설 산에 꽃이 피고

멀리서 해가 들어 산길은 따뜻한데

지난밤 폭설에 길이 파묻혀

나그네도 없이 발길이 한적하구나

구름속에 숨은 신선은 

혼자인 듯 쑥스러워 재 넘어 홀연히 사라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