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마늘 수확하러 가는 달

6월이 되면 보통 2째주나 3째주에 하지가 지나기전에 마늘을 거두어들이는데, 작년에 마늘 종자를 심은 후에, 비닐을 씌워 두었다가 그 이듬해 6월 경에 수확을 합니다.

옛날에는 호미로 하나하나 마늘을 캐던 것을, 이제는 로터리로 마늘밭을 살살 찝어서 들춰내 놓으면 호미로 하나씩 마늘에 붙은 흙을 털어가면서 수확을 합니다.

마늘 농사가 많지는 않지만 이날은 가족 모두가 시간을 내서 마늘 수확에 동참을 하지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끝내는 작업이라 이것또한 고된 일이지만 부모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밭에서 거두어들이고, 크기별로 선별하고 마늘만 잘라서 박스 포장한 후에 각자 주문받은 곳으로 차에 실어서 직접 가져다 주거나 주문받은 주소로 택배로 보낸답니다.

팔고 남은 마늘은 100개씩 엮어서 달아 놓고 김장할 때 사용합니다.

지금은 주문받은 것을 바로 머리만 잘라서 박스 포장을 해서 가져가지만, 옛날 개별 주문이 없을 때는 수확한 마늘 전부를 며칠씩 크기별로 1접(100개)씩 엮어서 처마에 달아놓고 도매상들에게 팔았답니다..

물론 마늘 농사 양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았었지요..

처마마다 집을 돌아가면서 엮은 마늘이 몇겹씩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마늘이 생각나네요..